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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1, 2020

마른하늘의 날벼락, 캘리포니아를 불바다로… 사망자 6명 -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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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토마스 헤니(오른쪽)와 찰스 차비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힐즈버그에서 LNU 번개 복합 화재 현장을 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일(현지시간) 토마스 헤니(오른쪽)와 찰스 차비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힐즈버그에서 LNU 번개 복합 화재 현장을 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서부 지역을 짙은 연기로 뒤덮은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레미 렌 캘리포니아주 산림소방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17만 5천명이 대피했으며, 지난 15일 이후 3120㎢가 넘는 면적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드아일랜드주보다 더 큰 규모다.

또 주민과 소방관 43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으며 주택 등 건물 500채가 무너졌다.

지난 주말부터 발생한 이번 화재는 마른 번개에서 비롯됐다. 이날 기준 56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대형 화재는 20여건이다. 화재 진압에만 1만 2천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

특히 산불은 캘리포니아 북부에 집중됐는데, SCU와 LNU 번개 복합 화재 진화율은 각각 10%, 7%에 그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화재 중 2건이 현재 주 역사상 7번째, 10번째로 큰 화재”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형재난선언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이런 재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누적 환자 수가 65만명이 넘는 캘리포니아에서 일부 주민들이 긴급대피소로 가는 데 우려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재난 기관들은 피신 주민들에 대해 1인당 최소 2개의 마스크와 손 세정제, 비누, 소독제, 물티슈를 소지하도록 대비 지침을 강화했다. 또 대피소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가족 단위에게는 개별 텐트를 제공해 자가격리를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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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 2020 at 08: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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