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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2, 2020

‘마른하늘에 날벼락’ 레바논 前국대, 하늘에서 떨어진 총알 맞아 중태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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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다. 레바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도 뛰었던 모하메드 아트위는 길을 걷다 하늘에서 떨어진 총알에 맞아 머리 수술을 받았다.

본 매체(골닷컴) 아랍어 에디션은 22일(한국시간) “전 레바논 국가대표팀 축구 스타 아트위는 베이루트에서 실수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전했다.

사고 내막은 황당 그 자체이다. 총알의 출처는 베이루트 폭발 참사 사망자 장례식장이었다. 레바논은 장례식에서 총을 쏘며 추모하는 풍습이 있다. 장례식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쏘아 올린 총알이 길을 걷던 아트위의 머리를 관통한 것이다. 레바논 매체들은 “총 발사 각도가 지나치게 낮았다”며 예견된 사고였다고 분석했다.

한 의료 소식통은 ‘골닷컴’을 통해 “선수는 중환자실에 있다. 매우 섬세한 수술을 받고 있다. 출혈이 멈춘만큼 그는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아트위는 2013년 6월, 이란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트위는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지난 2013년 6월 4일, 베이루트에서 열린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었다. 당시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의 극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아트위의 이전 소속팀 알 안사르 클럽의 나빌 바드 회장은 아트위의 사고에 유감을 표하며 무차별 총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아트위는 알 아흘리 소속이며 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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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 2020 at 04: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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