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8시 기준 특보발효 현황과 레이더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
중부지방에 1주일여 동안 퍼붓던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빗줄기가 소강상태를 보인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만에 3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지는가 하면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450㎜ 가까이 강수가 누적된 곳도 있어서 인적·물적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이 8일 오전 8시 발표한 기상속보에 따르면 전날(7일) 오전 0시부터 이날(8일) 오전 8시까지 내린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곡성 옥과면으로 472.5㎜의 강수량이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기록됐다.
순창 풍산에도 449.5㎜가 퍼부었고, 담양 440.5㎜, 화순 북면에도 412㎜가 기록됐다. 광주 관서용 관측소에도 404.8㎜가 확인됐다.
경상권에도 35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에는 363.0㎜가 왔고, 하동 화개면에는 342.5㎜가 파악됐다.
부산 사하구와 대구 서구에는 각각 267.0㎜, 219.5㎜가 왔다.
시간당 강수량은 이날 오전에도 계속 거센 모습이다. 화순 북면에는 8일 오전 7시부터 1시간만에 39.5㎜가 내려 1시간(60분) 강수량 전국 최곳값으로 나타났다. 곡성 옥과면도 시간당 31.5㎜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전라와 경상,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비가 오다그치다를 반복했던 서울에는 8일 밤 12시부터 현재까지 빗방울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일 강수량이 0㎜에 그치고 있다.
ace@news1.kr
August 08, 2020 at 07: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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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473·순창 450㎜ 남부 '물폭탄' 계속…서울은 마른하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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