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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5, 2020

돈줄 마른 중소기업…대출 증가폭 1조원 '사상 최고'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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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코로나19 사태이후 강원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올 1∼4월 대출 증가폭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특히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은 2007년 예금은행 기업대출금 통계를 시작한 이후 전월대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강원 중기의 심각한 경영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4월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월 도내 대출금액의 증가폭은 1조4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935억원) 대비 4551억원(76.7%) 늘었다.

특히 지난 4월 대출 증가액은 5670억원으로 지난해 4월 증가액(2572억원)의 두배이상인 309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수록 도내 중기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 4467억원 중 중기 운전자금 대출 규모가 74.1%인 3314억원을 차지했다.이 같은 도내 중기 운전자금 대출 규모는 전월 대출증가액(1194억원) 대비 3배가량 많아 2007년 이후 전월대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해 도내 대출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난이 악화되자 정부가 긴급 정책자금을 확대하면서 이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예금은행 기준 기업대출 증가액을 보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은 3월 1903억원,4월 3544억원씩 증가했다.지난해 3월(454억원),4월(653억원) 증가액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폭이 커졌다.시군별 대출 증가액은 원주(3461억원),강릉(1100억원),동해(699억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같은기간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3월 727억원,4월 386억원이 증가해 지난해 3월(903억원),4월(1293억원) 증가액 대비 증가폭이 감소했다.예금은행의 누적 대출 잔액도 지난 4월말 기준 21조69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9.8%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11조2261억원으로 같은기간 12.9%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0조2367억원으로 7.2% 상승해 기업대출의 대출잔액 증가폭이 더 높았다.

유선희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획금융팀 과장은 “예금은행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13년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업대출금 통계 시점 이후 2개월 연속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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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5,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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